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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나서 노인은 덧붙였다.
“복되신 마리아님, 이 고기의 죽음을 위하여 기도해 주소서. 훌륭한 고기이긴 합니다만.” p63.
- 이번 시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하고 생각하기도 전에 정신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스러지는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다시 한 번 해보자.’ p92.
-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라고.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 “ p 102.
인물간의 대화보다 노인의 생각과 혼잣말이 대부분이지만, 이 작품은 전혀 지루하거나 심심하지 않다.
때로는 노인의 위트에 피식 웃게도 되고, 집념에 감탄도 하게 된다.
사흘 밤낮을 고기와 또 극심한 몸의 통증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노인은 단 한 번도 부정적인 말이나 포기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근래 한동안 무기력증에 빠져 있던 차에 다시 힘을 낼 이유를 만들어 준 책.
나중에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오늘 하루는 이 책과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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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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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책을 읽으셨네요! 너무 좋죠 <헤밍웨이의 말>도 좋더라구요~
2018년 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