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당신을 미워하고 힘들게 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몫이다. 그의 인격이 부족한 탓이라 여겨라. 당신을 싫어하는 이유를 고민하는 건 당신 몫이 아닐 수도 있다. 상대가 자신의 그림자 영역, 즉 그에게 있는 어두운 부분을 당신에게 투사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과거의 누군가를 닮은 당신을 보면서 과거의 자기감정에 휩싸였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심리학자 마음 달이 상담을 하며 느낀 것들을 적어두었다.
돈과 시간이 없어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자가 심리치유서 정도 될까.
일, 외모, 성격, 인간관계, 사랑, 가족 불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고민하는 모든 것들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만, 조오금 흔한 내용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그만큼 다들 하루, 일년 이상 안고 가는 마음의 병을 만든 '일'이란 게 있을 텐데,
그것에 대한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주고 그 일에 사로잡혀 나를 사랑하는 일을 미루지 말라고 한다.
여물지 않은 마음으로는 밤마다 나를 꾸짖고 후회하고 또 고민하던 나날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어른이 어른에게 마음을 건네고 싶을 때 선물하거나, 위로 받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