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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이레 펴냄

교통사고로 80분마다 끊어지는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박사. 메멘토의 주인공이 문신을 했다면 박사는 양복에 메모지를 달고 산다. 남편과 사별한 형수와 함께 지내는 박사의 집에 주인공이 파출부로 취업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박사에게 수학은 일상의 언어이다. 사물이든 인간 관계이든 수학적으로 의미가 있을 때만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들을 대하는 박사 모습은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 그 자체이다. 전혀 다른 두 가지 모습의 공통점은 순수한 호기심의 대상이 아닐런지.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대상을 바라볼 때 잊혀지지 않는 순간을 발견하게 된다. 수학 공식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많이 발견하는 삶이 되기를 바라본다.
2018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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