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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지음
민음사 펴냄

가볍고 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일상적인 곳에서 일어나는 비일상적 사건이
보건교사의 무지개 칼과 비비탄 총으로 해결되는 개운함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엔 야경이 소원처럼 사랑처럼 약속처럼 빛났다
언젠가는 소원을 훔치는 쪽이 아니라 비는 쪽이 되고 싶다고
은영이 차창에 이마를 대고 밖을 내다보며 생각했다_52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거절도 할 줄 아셔야 해요
과도한 업무도 번거로운 마음도 거절할 줄 모르면
제가 아무리 털어봤자 또 쌓일거에요
노, 하고 단호하게 속으로라도 해보세요_213
2018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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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해피엔딩님의 반 고흐를 읽다 게시물 이미지
예술은 질투심이 강해서 우리에게 온 힘을 다 바치라고 요구하네
그런데 우리가 가진 힘을 온통 예술에 쏟을 때면
비현실적인 인간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
그러니 입맛이 쓸 수 밖에_149p

나를 참을 수 없는 인간으로 바라보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내 괴팍한 기질을 몰아내려 노력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그리고 설사 이것이 나의 나쁜 면일 수 있다 해도
빌어먹을, 내겐 좋은 면도 있다
그들은 내게 좋은 면도 있다고 생각해줄 수 없는 걸까_163p

반 고흐를 읽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레드박스 펴냄

2018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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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반전이기엔 비현실적임

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 지음
노블마인 펴냄

2018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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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계곡을 넘어 별빛 아래로,
강과 연못과 도로를 가로질러 세시는 날아갔다.
해질녘 들판에서 피어오르는 토끼풀의 숨결처럼 상쾌하게
그녀는 날았다. 흰 담비 털옷만큼이나 부드러운 비둘기 속에 들어가 날아오르고, 나무에 오르고 낙엽속에 숨 쉬며,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타오르는 붉은 빛으로 흩날렸다 _26p

너는 아직 풍요로운 것들을 즐길 수 있잖니.
우리 세계는 이미 죽어있단다. 모두 묘비처럼 잿빛이지.
삶이란 아직 조금이라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 가치있는 거란다! _77p

"우리는 모두 고치 속에 있는 거예요."
그녀는 말했다.
"지금 나는 평범해 보이죠. 하지만 언젠가 고치를 깨고 나갈거예요.
당신처럼 훌륭하고 멋진 날개를 펼치게 될 거예요!" _160p

시월의 저택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2018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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