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시월의 저택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하늘 높이, 계곡을 넘어 별빛 아래로,
강과 연못과 도로를 가로질러 세시는 날아갔다.
해질녘 들판에서 피어오르는 토끼풀의 숨결처럼 상쾌하게
그녀는 날았다. 흰 담비 털옷만큼이나 부드러운 비둘기 속에 들어가 날아오르고, 나무에 오르고 낙엽속에 숨 쉬며,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타오르는 붉은 빛으로 흩날렸다 _26p
너는 아직 풍요로운 것들을 즐길 수 있잖니.
우리 세계는 이미 죽어있단다. 모두 묘비처럼 잿빛이지.
삶이란 아직 조금이라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 가치있는 거란다! _77p
"우리는 모두 고치 속에 있는 거예요."
그녀는 말했다.
"지금 나는 평범해 보이죠. 하지만 언젠가 고치를 깨고 나갈거예요.
당신처럼 훌륭하고 멋진 날개를 펼치게 될 거예요!" _160p
3
어쩌면해피엔딩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