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학생일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너무 공감되기도 하고 피식거리면서 웃기도 했다.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정직했고, 생각보다 많이 깊었다. 귀여운 그림들과 진솔한 이야기가 만나서 그럴듯한 작품이 완성된 것 같다.

"나만의 혼자놀기를 찾아줄 사람은 나 뿐이다."

혼자 놀 줄 아시는 작가님의 이야기.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내가 제목만보고도 환영했던 책.

혼자서도 잘 놀아야 삶을 잘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다양한 고민들과 그에 대한 작가님의 코멘트를 함께 볼 수 있다.

정말 많은 고민들을 보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싶기도 하고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는 구나 싶기도 했다.

작가님은 어떤 고민이든 정성스럽게 답을 달아주셨는데 엄청 희망적이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던것 같다.

"싫은 건 피하세요. 좋은 걸 하세요. 후회는 하더라도 미련은 남기지 말아야죠."

"세상엔 애매한 재능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죠."

"또 어느 날 어쩌다보니 뭔가 되어 있을지 모르는게 인생이니까."

"인생이라는 샐러드바에서 이것저것 먹어보는 건 낭비가 아니야."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달리는 것, 멈추지 않는 것"

이것저것에 너무 치였을 때, 이 책을 보시면
눈물 찔끔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래 "되는대로 살자"하고 다시 앞으로 걸어나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