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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현대문학 펴냄
재밌게 읽긴 했는데 뭔가 억지로 끼워맞췄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조지의 여자친구가 아무리 간호사라도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에 들어간다?? 근데 거긴 cctv가 없나? 그런 곳일 수록 원래 감시가 심하지 않나...? cctv가 없는 그런 시대는 아닌 거 같은데..
그리고 마지막 장면도 딱히.. 유키가 니시노조의 수술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를 수술할 때 고의로 과실을 낸 거 아닐까에 대한 의문을 풀었다는 것도.. 물론 정전이 되고 최악의 상황 속에서 환자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건 존경스러운 일이지만.. 근데 20년 전?? 어쨌든 그 옛날에 최선을 다했다는 거를 어찌 알까.. 더군다나 자기의 아들을 죽인 사람을.. 물론 절도를 저지르고 도망치는 건 나쁘지만..
물론 유키의 아버지는 그런 사실을 니시노조를 보자 알았고 니시노조도 알았다지만.. 서로 사명 얘기를 하면서 유키의 아버지가 자기의 몸을 니시노조에게 맡겨다는 얘기를 들었다지만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과거에 나쁜 짓을 해도 참회하고 새롭게 되는 사람이 있듯이, 니시노조도 자기의 아들이 생각나 유키의 아버지를 살리는데 최선을 하지 않고 그 후에 죄책감으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게 된 거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의심병 환자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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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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