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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네이트 실버 지음
더퀘스트 펴냄

양자역학 시대에 어울리는 통계와 예측에 대한 고찰.
베이지안적 생각을 하라.
확률적 믿음으로 예언이 아닌 예측을 하라.
경제, 금융, 기상, 정치, 야구, 지진, 전염병, 포커 등 예측이 중요한 분야의 예측 사례를 베이지안적 분석을 통해 해결책을 내놓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건 베이지안적 생각으로 예언이 아닌 확률에 기반한 예측을 하라는 것이다. 불확실성을 제어 할수 있다는 자만심은 버리고 경험에 따른 수정을 통해 확률을 높여야 한다.
본문에 나온 “When the facts change, I change my mind.” 라는 존 케인즈의 말이 베이지안 기본 마음 가짐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예측의 실패를 자료가 부족해서라는 또는 운이 안좋아서라는 핑계를 자주 들먹인다. 그 자료가 있었더라면, 불운만 없었더라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을텐데! 이것도 하나의 사후확신편향이다. 우리가 예측에 실패 하는 이유는 소음에서 신호를 분별해 내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신호와 소음을 완벽하게 분리 해낼 수 없다면, 역설적으로 더 적은 정보가 오히려 예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마치 오컴의 면도날 처럼 말이다. 노이즈를 확실한 시그널로 판단한 대가는 예상치 못한 현실에 좌절하게 만들 수 있다. 브라질 나비의 날개짓이 뉴욕에 폭풍을 가져다 주듯 사소한 판단 착오 하나가 커다란 차이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새로운 신호를 받아들이면서 예측을 확률적으로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하겠다.
읽는 내내 이름만 알던 양자역학에 대한 호기심에 가듣찼다. 쉬운 양자역학책 찾아봐야겠다.
2018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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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문제는 바보들과 광신도들은 항상 확신에 차있고, 현명한 사람들은 의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 -버트런드 러셀

- 행동경제학의 아버지 대니널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인간의 판단과 결정의 한계를 밝혀내는 과정을 서술 한 책.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라,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은 사람에게도, 엄두가 나지 않아 읽지 못한 사람에게도 좋은 책이다.

-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이 반대인 두 거장이 융합해 기존 경제학이 내세운 인간의 합리적 결정 이론들을 과학적(수학적) 심리학으로 뒤집어 버리는 것이 인상적임.

- 대니얼 카너먼이야 최초로 비경제학자 출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이미 잘 알려진 학자지만, 당대에는 아머스 카버스키가 더 학계에서 인정 받았던 것에 놀랐다. 역시 과학자는 수학을 잘해야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삼아남은 자가 강한자'가 맞는건가?

- 인간이 이렇게 인지적 편향들을 갖을 수 밖에 없다면, 인간의 신경망을 본떠 만든 인공지능의 hallucination 문제도 쉽게해결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둘이 만든 이론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 두 사람은 직관을 경계했는데, 조건이 갖춰진 직관이 어떻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탐구한 게리 클라인의 인튜이션을 읽으면 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겠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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