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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조영래 지음
아름다운전태일(전태일기념사업회) 펴냄
전태일이 참으로 바라던 인간의 나라. 덩어리가 없기 때문에 부스러기가 존재 할 수 없는 사회, 서로가 다 용해되어 있는 상태. 가 48년이 지난 지금 얼만큼 이루어졌을까. 실화일까 싶을만큼 비참한 인생을 살았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 분의 바람이 펼쳐지는 사회가 오기를 지금 이 사회에서도 소망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 분의 결단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사랑의 결단은 바로 인간답게 살아가려는 삶의 의지의 폭발이었다고..이 책을 추천받고 출퇴근 길에 들고 읽을 때 나도 모르게 누가 책 제목을 볼까봐 신경썼던 거 같다. 누가 보면 극단적인 진보주의자, 노동조합원 등으로 생각할까봐 움츠렸었던 거 같다. 하지만 읽는 동안 그 시대와 그 현장의 근처에서 살아온 우리 할머니, 아빠가 떠올랐고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임을 깨달았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이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의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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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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