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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른 도시로 향했다. 나는 여자가 많았다. 여러 놈들과 싸움도 했다. 그러나 결코 물러나지 못했다. 레코드 판이 거꾸로 돌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은 나를 어디로 이끌어 갔던가.
지금, 이 의자에, 음악이 찡찡울리는 광명의 거품 속이다.
나의 추억은 악마의 지갑속에 있는 금화와도 같다. 그 지갑을 열면 낙엽밖에 없으니 말이다.
순간순간은 그것을 이어오는 순간을 이끌기 위해서 생겨난다."
내가 겪는 모든 아픔들과 상처들은 앞으로 이어질 순간들을 위해서 존재한다.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속에 녹아 있다.
탄생의 환희와 죽음의 절망을 함께 느끼며 끝까지 나아가자.
이전의 나는 현재를 지나 더 나은 나로 이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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