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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지음
문학동네 펴냄

얇은 분량이지만 결코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는 않는 책.
기승전결의 매끄러운 전개를 선호하는 독자라면 더더욱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군데군데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하고, 동독출신 여성 작가라는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이제는 흔해졌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졌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걸만한 그런 사랑이라면 말이다.
2018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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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와 독거노인 문제 등 트렌디한 이슈들을 적확한 문장과 담백한 표현으로 잘 버무려낸 책.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거침이 없었다.
문학이 추구해야할 방향은 이런 것이 아닐까.
일독을 권한다.

딸에 대하여

김혜진 지음
민음사 펴냄

2019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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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으로서 체험하지 못했고, 그래서 인식조차 못하는 여성들의 고단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 이 책을 읽고, 배우자를, 직장동료를 그리고 나의 어머니를 조금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문학적 가치는 높지않다고 생각한다. 잘 쓰여진 기획기사를 읽은 느낌이랄까. 조남주 작가의 장점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났던 책이다.

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다산책방 펴냄

2019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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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상이라고는 하지만, 퀴어물이 두 편이나 선정된데에,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다.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의 군더더기 없고 간결한 맛이 참 좋았다. 특별한 설명없이도 서사마저 충분했다.

백수린이야 말할 것도 없고, 정영수의 글도 아주 좋았다. 더불어, 블루보틀의 커피 한 잔보다 싼 값을 치르고도, 오월의 초록빛 같은 일곱편의 글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희선 외 6명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9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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