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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시절, 강세형 작가님의 전작 두 권을 재미있게 읽었다.
당시 선임이었던 어떤 분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책 이야기를 하던 중 그 분이 추천해주었다. 심지어 책까지 직접 건네주었는데, 책에 등장하는 구절들을 인용한 작품 목록에 대한 페이지가 찢겨 있어서 후에 따로 검색해야만 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 우연히 도서관에 들러 이름을 검색해보곤 아직 안 읽은 책이 두 권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중 한 권을 부랴부랴 빌렸다. 읽으면서 역시나 감성을 깨워주는 느낌을 받았다.
문득, 이 이야기들이 정말 사실일까? 지어낸 이야기는 아닐까라는 쓸데없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사실이든 허구이든 상관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어 의구심 자체를 거두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했다는 것 자체로 좋은 책이었다. 한번에 2~30페이지 이상을 연속으로 읽지 못하는 나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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