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점은 소속욕구가 높은 사람들이 소속욕구가 낮은 사람들에 비해 이러한 공식에 사로잡히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다. 소속욕구가 높은 사람들은 사랑받고자 하는 열망이 높기 때문에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그만큼 관계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도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이러한 높은 기대는 때때로 관계의 독으로 작용하여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에도 쉽게 상처받고 좌절과 배신감, 분노를 크게 느끼게 한다. 실제 연구 결과 소속욕구가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에 대한 타인의 잘못에 쉽게 배신감을 느끼고, 결과적으로 용서도 잘 하지 못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P.9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