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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으로 널 사랑해
올리비아 가잘레 지음
레디셋고 펴냄
#👧🏻쭈미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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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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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끝과 2019년도 시작을 함께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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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책 표지와 다르게 내용은 어려웠다.
1,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사랑에 대해서,
2부는 사랑에 대한 질문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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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에 따르면 사랑은 후대를 이어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덫으로 흔히 우리가 말하는
콩깍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자와 여자는 상반된 존재로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지만,
사랑이라는 덫으로 인해 어느새 경계심은 허물어지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새로운 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가도록 지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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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결혼을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이 되고,
자녀가 생기고 나면 서로에 대한 감정은 점점 무뎌지고,
미치 확인하지 못한 상대방의 나쁜점을 확인하게 되며,
어느새 바라만봐도 짜증을 유발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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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가족이란 이름으로
억압된 개인적 자유를 다시 갈망하기 시작하며
결혼을 후회하고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 역시, 개인적 자유는 쫌 부럽다. 😂😂)
실제로 전 세계 공통적으로 결혼 후 3년 동안에
이혼율이 높다는 점이 근거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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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많은 내용들을
1. 잡은 물고기 밥주네 안주네,
2. 권태기 연인이 다른 이성에게로 눈이 가는 점
3. 결혼 10년차 이상은 전우애로 산다느니
철학적으로도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이미 사랑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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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각자의 사랑은 힘들지라도 총론적으로 보면
우린 이미 러브 마스터이지 않을까.
📖
우린 안정을 원하면서 미친 사랑도 원하고,
정절을 원하면서 관능적인 에로티즘도 원하며,
계약을 원하면서 자유도 원하고,
가족은 원하지만 가족주의는 원치 않고,
사랑하는 여자를 원하지만 노예는 아니길 바라고,
보호자 같은 남자를 원하지만 독재적인 남자는 원치 않으며,
그 밖에도 있을 수 없는 수많은 합성물들을 원하고 있다.
우리가 결혼에 실망하고 늘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이런 균형들이 불안정하고, 공상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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