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건조한 어체로 이야기를 서술해서인지 오히려 사투리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건조한 어투로 쓰지만 전혀 건조하지 않은 아버지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유년시절 아버지와의 유대감에 대한 부분은 서술 그대로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웠다. 읽은 내내 아버지가 그리워졌다.

요즘 나의 소비습관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래서 다시금 재정의 기준을 잡아줄 필요를 느꼈는데, 딱 알맞은 책을 만났다.

나는 기독교는 반드시 삶을 변화 시킨다고 믿는다.
삶의 문을 매일 두드려야 한다.
돈은 그것을 보여주기에 가장 쉽고 명확한 도구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삶으로, 재정으로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처음엔 단순히 나의 소비습관을 바꾸기 위해 책을 집었다. 그러나 이제는 소비습관 너머에 있는 나의 사고를 바꾸는 것이 올바름을 배웠다.

돈으로 돈을 증명하면 안된다.
이제 돈을 진리를 증명하기 사용하겠다.

*나와 같은 기독교 청년 혹은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영화 한 편을 봤다.

영화감독님이 소설로 영화를 찍으셨다. 당장 카메라 앵글에 담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인물의 내밀한 속내는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 점에서 소설을 사랑한다.

흡입력이 좋아서 장르와 상관없이 누구든 즐길 만한 책이다.

*소문난 맛집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