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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한 편의 글.
불의로 가득 찬 당시 사회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1심 판결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는 자신이 현재까지 살아온 삶과 생각들을 보여준다. 이 부분을 통해 '대학생 유시민'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이 글(혹은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종종 사람들이 화가 났을 때, 버럭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 보다 조곤조곤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할 때 더 무서운데
이 글에서 그러한 감정이 느껴졌다. 조용한 분노.
그리고 그 당시 대학 사회가 군사 정권으로 인해 얼마나 경직되어 있었는지도 느껴졌다.
2019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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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짓'
중,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배운 '사회화'라는 용어는 언제나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사회라는 집단을 배우고 그들과 하나되는 듯한 느낌. 동질감.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사회화가 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사회화를 거부한 주인공 요조의 입장에서 본 사회 그리고 사회화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부대끼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과 혼란.
사회란 무엇일까?
적응하지 못하고 살아남지 못하면 '정신병자'로 취급받는, 즉 인간으로서 자격이 실격된
마치 '적자생존'의 자연과 같은 곳인걸까?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인간관계 형성 방법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사회의 중심인가, 아니면 단순한 구성원인가?
나 스스로에게 질문이 많이 생기는 책이었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더클래식 펴냄

2019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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