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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도네이션 22)의 표지 이미지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더클래식 펴냄

'광대짓'
중,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배운 '사회화'라는 용어는 언제나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사회라는 집단을 배우고 그들과 하나되는 듯한 느낌. 동질감.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사회화가 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사회화를 거부한 주인공 요조의 입장에서 본 사회 그리고 사회화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부대끼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과 혼란.
사회란 무엇일까?
적응하지 못하고 살아남지 못하면 '정신병자'로 취급받는, 즉 인간으로서 자격이 실격된
마치 '적자생존'의 자연과 같은 곳인걸까?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인간관계 형성 방법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사회의 중심인가, 아니면 단순한 구성원인가?
나 스스로에게 질문이 많이 생기는 책이었다.
2019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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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한 편의 글.
불의로 가득 찬 당시 사회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1심 판결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는 자신이 현재까지 살아온 삶과 생각들을 보여준다. 이 부분을 통해 '대학생 유시민'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이 글(혹은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종종 사람들이 화가 났을 때, 버럭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 보다 조곤조곤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할 때 더 무서운데
이 글에서 그러한 감정이 느껴졌다. 조용한 분노.
그리고 그 당시 대학 사회가 군사 정권으로 인해 얼마나 경직되어 있었는지도 느껴졌다.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2019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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