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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지음
작가정신 펴냄
읽었어요
내가 읽은 얀 마텔의 첫 소설이다.
엄청난 이야기꾼이고 사색가.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집이란 물리적으로는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공간이고
정서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한 집을 잃었을 때
우리는 무언가 기댈만한 비이성적인 존재를 좇는다.
종교든 신화화된 무엇이든.
사실 그런 것의 실재는 없는데도.
그러고 나서 더 절실히 느끼는게 아닐까 나의 집을.
작가는 서문에 이 소설이 자동차여행과 같다고 했다.
때론 집을 잃고 혹은 자의로 떠나기도 하고 진정한 집을 찾아나서고, 다시 돌아온다.
여행의 의미나 본질이 뭔지는 몰라도
내가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바라고
사랑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좋은 소설이다.
특히 포르투갈을 길게 여행했던 내내 또다른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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