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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
결론은 도망치고 싶을 때 도망치라는 얘기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택하는 길은 결국 자신을 위해서 택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도망치고 싶을 때 마다 도망치면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을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은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읽고 나서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왜냐하면 도망쳐도 된다고 말해주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내라는 말은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에 더욱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역설이 생긴다. 정말로 도망치고 싶을 때는 도망쳐도 되니까, 그 전까지는 도전하자.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고 부여한 성취의 기준에 당신은 부응할 책임이 없다. 당산에겐 그들이 기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아무런 책임도 없다. 그것은 그들의 실수이지, 당신의 실패가 아니다.>
<자기 책임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나에게 발생하는 책임은 내가 맡은 역할뿐이다 많은 직장인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자기에게 있다는 듯 행동하기 때문에 업무의 실제보다 더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타인 속에서 나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도망치고 싶다면 도망쳐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해주는 책. 결국은 모든 스트레스나 번아웃을 넘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라고 당당하게 말해주고 있다. 사표를 쓰고 싶다면 사표를 쓰고 거절을 하고 싶다면 거절을 해라. 사실 사표를 쓰고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한다고 해서 당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니. 나 또한 작은 실수나 하나의 스트레스만으로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무너져내릴 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과중한 부담을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답답할 때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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