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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걸리버의 여행을 통해 사회를 풍자한 소설.
책 전체에 걸쳐서 걸리버는 굉장히 많은 섬을 모험하는데, 어려서 읽은 책에는 그 중 소인국(릴리풋) 이야기만 있던 것 같다.
지난번에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을 받았었는데, 마침 집에 있길래 열심히 읽었다.
전체적인 감상으로는 뭐랄까.. 작가가 여러 이상향을 그려두고, 그것들을 하나씩 보여주는 것 같기도하고, 어찌보면 그냥 하나씩 꼬집어서 풍자하기위해 섬들을 하나씩 디자인 한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뒤로갈수록 좀 지루했는데, 아무래도 항상 같은 포지션으로 풍자만 해대서 그런 것 같다.
특히 맨 마지막 섬인 푸이눔 이야기는 굉장히 별로였다.
작가는 푸이눔의 생활을 묘사하면서 그 시절 영국이 굉장히 별로라고 끊임없이 얘기하는데, 되게 "너넨 다 틀렸어!!"라고 지적만 하는 것 같다.
1700년대 소설이니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만, 내 눈에는 이상향으로 설정된 푸이눔의 사회도 딱히 좋아보이진 않았다.
푸이눔의 세상이 지난번에 읽은 멋진 신세계의 모습과 유사해서, 이 작가가 당시 영국사회를 까내리고 싶은건지 아니면 칭찬을 하고싶은 것인지 햇갈릴 정도였다.
굉장히 기념비적인 작품이고, 모두가 한번쯤은 살면서 읽어볼만한 것 같지만, 내 눈에는 좀 별로였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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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나이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적어낸 소설집.
가정폭력, 차별, 이별.. 어두운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물론 8, 90년대의 차별받는 여성의 모습도 나온다.
해설을 읽어보면 쇼코의 미소와는 글의 방향성이 조금 달라진 것도 같지만, 역시나 잘 썼고 굉장히 슬프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마지막의 작가의 말이 제일 마음을 울렸다.
4.5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9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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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과 종의 기원에 대해 쉽게 풀어 쓴 책.
종의 기원을 풀이한 책 중 아무 책이나 골랐는데, 이 책이 뽑혀버렸다.
종의 기원을 왜 쓰게 되었는지, 진화론의 근거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그리고 다윈의 삶에대해 덕질 한 것을 열심히 알려준다.
알고보니 작가가 다윈 덕후였음.
그래도 나름 흥미유발도 잘 하고 읽기 쉽게 잘 쓴 것 같다. 다음엔 원래 종의 기원 자체를 읽어보던가 해야지.
3.5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

박성관 지음
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

2019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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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shxwdug3js

윤동주 시인의 시집.
책 전체를 통틀어 한자투성이인 정지용 시인의 서문이 제일 읽기 힘들었다.
시를 한창 읽었던 고등학교 시절에 이 시집을 읽어봤으면 참 좋았을텐데..
나중에 시간될때 영화도 찾아봐야지.
4.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지음
소와다리 펴냄

2019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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