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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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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장편소설,오늘의 젊은 작가 7)의 표지 이미지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걔들이 원하는 건 내가 "와, 무슨 그럴 쳐 죽일 년이 다 있대? 회사 진짜 거지같다, 한국 왜 이렇게 후지냐."라며 공감해 주는 거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냐. 근본적인 해결책은 힘이 들고, 실행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니까. 회사 상사에게 "이건 잘못됐다."라고, 시어머니에게 "그건 싫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가 무서운 거야. 걔들한테는 지금의 생활이 주는 안정감과 예측 가능성이 너무나 소중해.
⏰2015/09/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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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vmoyue09b4bo

"당신이 지금 말하고 있는 게 혁명이란 걸 아시오?"
"물론 혁명이죠. 그래서 안될 이유가 있나요?"
"혁명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오. 우리의 혁명은 마지막 혁명이었소. 그러니까 또 혁명이 있을 순 없어요.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오."
"세상에, 당신은 수학자 아니던가요? 마지막 숫자가 뭐죠? 말해 보세요."
"마지막 숫자라니, 무슨 소리요?"
"그럼 제일 큰 숫자라고 해요. 제일 큰 숫자는 뭐예요?"
"말도 안 돼. 숫자는 무한이오. 마지막 숫자란 건 있을 수 없고."
"그럼 마지막 혁명이라는 말은 왜 하세요?"
⏰2015/09/28

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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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vmoyue09b4bo

꼿꼿한 자세로 법정에 앉아있던 한나... 평생을 그렇게 살았을텐데
⏰2015/10/16

더 리더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이레 펴냄

읽었어요
2019년 4월 2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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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vmoyue09b4bo

그렇다, 사랑에 빠진 사람만이 괴테의 베르테르의 슬픔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반대로 괴테의 작품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사랑의 환희와 실연의 아픔에 젖을 수 있다. 이것이 인문학과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나는 편집자와 대화를 나누었다.
⏰2015/09/22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9년 4월 2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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