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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피천득 지음
샘터사 펴냄

시대의 가치관에 변함 없이 독자들에게 읽힌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책일까. 인연은 읽는 동안 지금 시대의 가치관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작가의 이름도, 23년을 걸쳐 베스트셀러인 것도 모두 차치하고 봤을 때 읽기 매우 불편했다. 부인을 대하는 면이나 시대를 대하는 태도 등. 그런면에서 봤을 때 100년 200년이 지나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고전의 위대함이 새삼스럽게 놀라웠다. 그리고 아무런 개인적인 배경 없이스스로의 글만으로 지금 이시대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젊은 작가님들 글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한 시대의 작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참 안타까운 책이었다.
2019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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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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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수전 매그새먼 외 1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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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 평범하고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삶의 이면을 살짝 들쳐 보여주는 이야기들(들쳐와 들춰의 차이를 찾아보던 들치다와 들추다의 차이를 깊이 깨달음, 여전히 어려운 국어). 그 이면에는 상실, 허무, 상처와 회복 같은 것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무가치하지 않음을, 결국 사랑과 슬픔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것임을 이야기한다. 해설까지 모두 읽으면 더욱 풍성해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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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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