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갑자기 끌려서 읽었지만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은 책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 됨
처음엔 표면적인 것 밖에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읽으면서 무슨 뜻인지 검색도 하고 다 읽은 후에 작가? 옮긴이의 해설도 읽으면서 점점 깊어짐. 차장님은 자기가 10번도 넘게 읽은 책이라고 하셔서 그정도인가 싶었는데 역시 한 번 읽고 완벽한 이해는 어려워서 10번 읽으신게 아닌가...ㅋㅋ(
초반 기독교적인 이야기 중에 카인과 아벨 얘기가 그런 식으로 해석 될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교회 가면 항상 카인을 동생을 죽인 악인으로 몰고 아벨을 선한 사람으로 이야기하니까.
그리고 처음 (자세히 생각 안나는데) 사과를 훔쳤다고 거짓말 한 걸 들켰고, 그 친구한테 끌려다니고 이걸 부모님, 가족한테 이야기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심리묘사가 넘 인상적이었음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이 구절이 여기 나온 걸 책 읽고 처음 알았다
ㅜㅜ 아직 다 이해못한 거 많아서 다시 읽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