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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의 빨간 수첩

소피아 룬드베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도리스의 인생을 통해 여러 종류의 사랑을 보았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책이며 가장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책을 읽고 나면 도리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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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고양이의 관점에서 사람을 관찰하여 이해하고 묘사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우리집 고양이는 이 똑똑한 고양이 바스테드가 한 생각을 얼마만큼 해보았을지 궁금하다. 고양이 입장에서 자신의 5배나 되고 소통도 불가능 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얼마나 분노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2권에서는 이 책이 단순히 고양이 입장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과 존재, 기록 등의 철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바쁜 생활에 쫓겨 이러한 존재에 관한 철학적 생각을 안 한지 좀 된 것 같다. 인상적이나 공감을 많이 얻지 못할 것 같은 내용도 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나의 경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이 통하던 시절에나 공감될 것 같다.
바스테드의 지식에 목마른 모습은 대학 이전 시절 새로운 것을 알고 배울 때 너무너무 흥분되고 신나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고 그 때의 열정이 그립다. 바스테드의 무위에 대한 저항은 막학기를 다니는 대학생인 나를 혼내는듯 하였다.
바스테드와 공통된 관심이 있다. 바로 기록이다. 몇 달 전부터 지난 날을 기억하지 않으면 그 날은 없던 날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진다. 사진이나 글로 남겨놓으면 이 기록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고 그 날은 의미 있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쓰기를 지이인짜 싫어하는 내가 이 글을 적고 있다. 최근엔 인스타도...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죽음에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바스테드의 논리이다. 공(빈)에 입자들의 배열이 나를 이루고 죽음은 입자의 배열이 바뀌는 것 뿐이라는 말이 되지만 정말 기적같은 논리! 머리로는 알겠지만 난 여전히 죽음을 당장 겸허하게 받아들일 용기가 없다.

고양이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18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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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력 있는 책이다. 본성은 선하지만 자신이 받은 상처를 어찌보면 핑계 삼아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한 사람이 주인공이다. 결국 선한 본성으로 마지막에 오해가 풀려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반전이 있는 이야기고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여운이 강하지는 않았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북플라자 펴냄

2018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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