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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처음 읽은 버지니아 울프. 의식의 흐름 기법이 뭔지 뼈저리게 느꼈다. 인물의 행동과 사건보다 내면 묘사에 공들인 책이다.
이 책의 좋았던 점- 인물들의 심리, 사유를 자세히 풀어내다보니 나도 사색가가 돼 볼 수 있었다. 평소엔 생각해볼 일이 잘 없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삶의 환희나 허무함 등에 대해 덩달아 생각하며 먹먹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안 좋았던 점- 추상적이고 감상적인 표현이 머리로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었다. 감각적인 요소를 강조한 부분이 특히 그랬다. 예를 들어 어떤 자연 풍경을 보고 기쁨을 느꼈다거나 우울함을 느꼈다거나 하는 식의 내용은, 자연을 바라보며 감정의 동요를 깊이 있게 느껴 본 경험이 별로 없는 내가 공감하기엔 역부족이었다.
: 버지니아 울프는 우울증과 같은 신경쇠약을 오래 가졌다고 한다.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는 별개로, 작가의 우울함이 글을 통해 전해지면 나도 에너지를 뺏기는 기분이 든다.
2019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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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지음
김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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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박웅현 외 1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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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지님의 천 원을 경영하라 게시물 이미지
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물가 상승에도 최대 5000원의 균일가를 고수하고, 가격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365일 쉬지 않고 발품 팔아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끊임없이 제조업체를 탐색하고 대형 물류센터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1500개 매장중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틈틈이 매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읽다보면 그가 보통 꼰대가 아니겠다는 느낌이 오긴 하지만,
그의 일에 대한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작은 것에도 무심해지지 않으며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함의 가치가 잘 전해진 책이었다.

천 원을 경영하라

박정부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2024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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