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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준다면 (게일 포먼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네가 있어준다면

게일 포먼 지음
문학동네 펴냄

머무르다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내가 머물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좋아하는걸까? 만약이라는 단어도 좋아한다. 상상은 나를 매번 다른곳으로 데려가주니깐. 책을 읽게 하는 동기는 나에겐 중요하다. 그 동기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해주니깐 말이다.

나라면 어땠을까? 소설을 읽을때 곧잘 등장인물쪽에서 생각하곤 한다. 몇일전 지인과 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나는 절대 죽음을 택하지 않을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나의 가족, 엄마아빠와 오빠. 그들을 한순간에 앗아간다면 과연 나는 삶을 택할수 있을까? 나의 모든 버팀과 지반은 가족에게서 나오는데 과연 삶을 이어갈까? 아니 어떻게 이어나갈수있을까.

등장인물들의 성격대다수가 쿨하고 멋지다. 청소년을위한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맞나? 20대 후반의 나이에 이런 청소년소설을 보면 멈칫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내 청소년기에서 발달되지 못했던 부분이 아닐까. 어쨌든 다들 성격 멋있고 대사 멋있고 이상적인 가족이었다.

쉽게 읽었고 재미있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아니, 음 내가 고등학생때 읽었으면 꽤나 흥미롭게 읽었을수 있겠다 싶었다.
2019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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