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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주홍글씨라고 알고 있었는데 주홍글자라고 바뀌어서 나왔기에 제목의 번역 문제를 좀 찾아봤다.
원제인 The scarlet letter에서 letter는 글자,문자라고 번역이 되며 '글자'는 국어사전에서 '말을 적는 일정한 체계의 부호' 라고 한다.
'글씨'는 국어사전에서 쓴 글자의 모양 / 동의어로 글자 / 글자를 쓰는 법이라는 뜻을 가진다.
글씨를 글자와 동의어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글자는 부호 그 자체로, 글씨는 그 글자의 모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에 따르면 '주홍글자'가 더 적합한 제목이 맞다고 한다!
'낙인'과 비슷한 의미로 '주홍글씨'라는 말을 사용하곤 했는데 '주홍글자'라고 해야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헤스터 프린, 아서 딤스데일, 로저 칠링워스 라는 세 인물에 의해 이끌어진다. 일곱 박공의 집과 마찬가지로 청교도주의자들의 사회가 배경인데, 그 안에서 죄와 속죄와 복수가 무엇이고 그것을 느끼고 단행하는 각각 다른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면서 독자에게도 질문을 던지는 책인것 같다.
몰락한 귀족의 딸인 헤스터 프린은 간통의 결과로 사생아를 닣아 간통을 뜻하는 'adultery'의 약자인 a를 옷의 가슴부분에 박아넣는 벌을 받게 된다. 사실 그녀는 나이가 많고 몸이 성치않은 남편과 결혼해 영국에서 뉴잉글랜드로 오던중 남편보다 먼저 도착했으나 2년간 남편이 도착하지 않아 남편이 죽었을거라 짐작한 상태였다.
아서 딤스데일은 영국 옥스퍼스 대학을 나온 촉망받는 보스턴의 젊은 목사로 그 캐릭터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분분할 수 있는 인물이다.
로저 칠링워스는 헤스터 프린의 전 남편으로 2년간 원주민에게 억류되어 있느라 나타나지 못하다가 헤스터 프린의 간통상대를 찾아내 복수를 하려는 야매 의사이다.
헤스터의 약간 성스러운 속죄 방식이 불편하기는 하나 결국 죄를 들여다보고 명상을 통해 그 규율과 속박을 벗어난 결단을 내리는 것은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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