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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모두 성인이 되었다
나에게 육아의 시간이 지나간 셈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시간의 내 모습이 자꾸 복기가 된다
그땐 그게 맞다고 생각되었는데 지금의 나에게는 자꾸 그때 아이들이 어떤 맘이었을까가 떠오른다
그 아이들은 그때 행복했을까? 아니 행복했던 기억이 한자락이라도 있는걸까? 생각이 여기에 이르면 슬퍼진다
이제는 독립해서 가끔 보는 애들과 이야기하다 갑자기 미안했다고 사과하며 애들을 당황시키는 것은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지 모르겠다
이 책의 핵심은 '공감'이다
아이들 맘을 읽으려고조차 하지 않고 내내 계몽자였던 나를 만났다 ㅜ
마음 표현과 관계맺기에 힘들어하는 군에 가있는 울 둘째가 자주 오버랩 되었다
그 아이의 존재자체를 공감하는 그 한사람이고 싶다
늦지 얺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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