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아니 작년인가. 하여튼 예전에 사두었다가 이제야 읽은 책이다. 사실 정성들여 읽기 보단 에세이를 읽듯 편하게 읽었다. 하지만 아, 하는 영감을 주는 순간순간이 있었던 책이었다.
첫번째 순간은 책 속에서 인용된 니체의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다룬 정신의 세단계에 대한 내용. 더 나아가기 위해선 겸손하게 기존의 질서, 체계를 받아들이는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낙타의 단계를 반드시 거칠 것, 낙타의 단계도 거치지 않고 사자인 척 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두번째는 결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결국 일도 사람이 모여서 하는 일이며, 나 혼자서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나 혼자 앞서나가도 같은 마음느오 서포트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일을 추진할 수 없다. 무리하지말고, 혼자 앞서지말고 때로는 주변을 살펴보며 사람들과 함께 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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