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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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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의 표지 이미지

여덟 단어

박웅현 지음
북하우스 펴냄

취업을 준비하며 게으른 습관때문인지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잠을 쉽게 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일의 반복이다.

그저께 외갓집에서 잤던 밤도 그랬다.
다른 가족 모두가 잠든 그 밤을 한 두 시간 눈을 감고 자는 척 누워있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책장을 뒤졌다.

거의 모든 책이 없어진 책장에 이 책이 꽂혀 있었다.
작년인가?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바로 펼쳐서 읽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이번에 읽었을 때는
밑줄긋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은 책이었다.
사실 책을 통째로 밑줄 긋고 싶었다:)
자존 인생 등 여기서 말하는 모든 주제가
현재 내가 가장 고민하고
고통받는 주제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눈물도 흘리고 위안도 받았다,

종교를 갖고 있진않지만
모두가 잠든 밤에 조용히 책을 읽고 있으니
신이 나에게 찾아와 조용히
잘하고 있다고, 힘내라고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뭐 또 언젠가 다시 읽으면
그리 거창한 책이 아닐수도 있지만
그 날의 나에게는
그리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까지는
앞으로 헤쳐갈 불안한 미래에
또 한 걸음 나아갈 용기와 힘을 주었으니까
그걸로 충분히 가치있었던 책이다.
2019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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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봉봉

@4p6bhff7tzuv

결혼을 꼭 해야하나? 하지만 혼자 살기는 싫어.
라고 생각한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디자인해준 책.
21세기 다채로운 세상에서 수많은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나에게 또 다른 깨달음과 용기, 그리고 뭔가 닮고 싶은 여성상을 알려준 책. 무엇보다 읽을 때 소소하니 재밌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황선우 외 1명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19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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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봉봉

@4p6bhff7tzuv

자기계발서를 좋아한다.
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혹은 용기나 지혜가 필요할 때면 자기계발서를 찾곤한다.
책을 읽음으로서 나태한 지난날을 반성하고, 동기부여도 하고, 작가나 성공한 사람에 감정이 이입되어 자신만만함 감정도 느껴보고, 일상생활을 하며 좋은 행동을 적용해보기도 한다.
아무튼 이 책을 다시 한번 더 읽고 좋은 습관을 내면화하도록 노력해서 나의 아침을, 인생을 기적으로 만들어야 겠다:)

미라클모닝

할 엘로드 지음
한빛비즈 펴냄

2019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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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봉봉

@4p6bhff7tzuv

글을 읽으면 읽을 수록 릴리는 사이코패스라고 생각돼서, 도대체 왜 릴리를 응원하게 된다는지는 하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흡입력과 릴리라는 인물의 매력만큼은 대단했다. 일과를 마치고 자기 전에 잠시 책을 읽었는데, 내일을 위해 책을 덮어야 한다는 아쉬움에 분노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푸른숲 펴냄

2019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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