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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책 표지만큼이나 진한 핏빛 사랑이 30여년간에 걸쳐 사랑 하나에 모든걸 바친 안타깝고도 슬픈 사랑의 이야기. 역사속에서 상처 받은 일제강점기 시대 위안부로 끌려가 수년간 일본의 총칼 앞에서 성 노리개로 살야야 했던 혜주의 어머니, 그리고 그상처는 그녀의 딸 혜주에게 실명이 되는 유전병을 안겨준다.
어릴적 부터 빨갱이 자식이라 항상 형사에게 쫓기며 살아오는 영우는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운명을 거스리고 살아가려는 이들의 노력이 정치적 아픔 속에서 분노를 일으키게 만든다.
내밀한 감성의 소유자 박범신, 작가의 따뜻한 수수 문학의 그루터기를 또 한번 외등을 통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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