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 팔로우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의 표지 이미지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태원준 지음
북로그컴퍼니 펴냄

읽었어요
127p. 엄마는 장기간의 여행을 통해 평생 가지고 있던 모든 두려움과 어색함을 하나씩 떨쳐냈다.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나이에 대한 부담감, 불가능할 거라 여겼던 많은 도전들을 훌쩍 뛰어넘었다. 엄마가 가지고 있던 약점과 장애물들은 이미 세상의 길 위에 모두 흩뿌려졌다.

132p. 일상에서 지니고 있던 두려움을 하나씩 날려버리는 재미, 그게 바로 여행이 주는 수많은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

0

미리님의 다른 게시물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55. 그러니까, ✔️차마 하지 못한 일. 나는 언제나 그것에 관심이 갔다. 존재의 진면목이란 그가 한 일만큼이나 하지 않은 일에서도 또렷하게 드러나는 법이니까.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50.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옳은 것을 주장하면 옳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부끄럽지만 그날 처음 맛봤다.

52. 미학의 정점에는 윤리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윤리적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윤리적이지 못한 존재들이 그래도 윤리적이고자 온 힘을 쥐어짤 때, 부끄럽기 싫어서, 차마 부끄러울 수 없어서, 눈 질끈 감고 옳은 일에 자신을 내던지는 어떤 숭고의 순간들을 나는 사랑한다.

누가 보든 말든(봐주면 더 보람차겠지만) 내게 이익이 되든 손해가 되든(이익이 되면 더 좋겠지만) 해야 할 일을 우직하게 하는 사람들, 하기로 약속한 일은 어쨌든 끝내 해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이렇다 할 보상도 없다. 그 일을 우직하게 계속하고 있을 유인이 언 제나 부족하다. 그렇지만 그들은 태생이 우직하므로 그렇게 우직하게 일생을 산다. 그들은 승리하지 못한다. 보상도 없이, 보람도 없이, 패배감 속에서, 그렇지만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은 그렇게 산다.

나는 우직하고 싶지만 마냥 우직하기엔 약아빠진 인간이라서, 언젠가는 흉내 내는 이 짓마저도 때려치울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라서, 이런 사람들을 목격하게 될 때면 울면서 달려가 부둥켜안고만 싶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44. "나는 말한 건 꼭 지켜. 그리고 꼭 지킬 것만 말하지.
코끼리는 충직해. 100퍼센트 충직해."

장면마다 반복되는 코끼리 호튼의 독백이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0

미리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