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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엔 책 제목처럼 영초 언니에 관한 스토리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유신독재 정권 시절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젊은 여성들, 책의 저자인 서명숙을 비롯한 외롭고 힘없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긴급조치라는 이름으로 고통받고 상처받은 기나긴 세월을 기록한 역사 기록물이다.
잔혹한 격동의 군사정권 시절,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자신보다는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과 자유와 억압으로 짓눌린 민주 사회를 위해 그녀들의 외로운 투쟁과 외침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과거 이 나라 정부는 평범했던 여대생들 그리고 일반 무고한 시민들을 '죄인'으로 낙인찍고 감방에서 유치장에서 가혹한 고문과 폭행을 저지른 범법자였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와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 폭압의 정권으로 부터 용감하게 싸워온 모든 대한민국의 민주열사에게 고개 숙여 고마움을 느낀다. 아픈 역사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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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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