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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주변에서 비행운에 관한 글이 보여서 읽어야 할 것만 같아 집어들게 되었다. 우울한 글이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로 보인다. 그냥 차분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 기억에 남는 건 첫 번째 얘기다.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연락이 왔는데 그냥 내가 필요해서 연락한 거라는 걸 알았을 때의 비참함이 마음에 들었다. 짝사랑하는 게 아니더라도 아무나에게서 연락이 오면 한번씩 들뜰 때가 있는데 그게 정말 나에게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일 때 좀 씁쓸하다. 필요한 것을 얻으면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 사이. 하지만 애초에 나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졌는가. 내가 원하는 건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애정일 뿐이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산다.
👍
외로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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