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공이 사귀는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녀의 죽음으로 주인공의 일상은 뒤죽박죽이다. 고등학생이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서 학교의 여교사까지 살해되는 일이 일어나고 결국 주인공은 살해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다.
이 책은 학교를 무대로 살인사건의 진상을 주인공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점점 성숙해지는 미스터리 성장 소설이다. 사춘기 시절 학내의 괴롭힘과 따돌림, 마치 우리나라 고등학교 현실을 보여주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된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