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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새의 선물

은희경 지음
문학동네 펴냄

열두살인 진희에게 삶이란 것은 열두살 이후로 더는 성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를 분리시켜가며 삶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어른들의 삶을 한발짝 뒤에서 바라보며 난 저 사람들처럼 상처를 주고 받고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하지 않으리라는 다짐이라도 한듯 열두살이라는 나이에 너무 일찍 인생을 알아버린 아이. 그럼에도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자신을 끔직히 예뻐하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둘 중에 이모를 선택하리라는 것을 상상하는 문장에서 사랑은 결국 그런것이라고 결론짓는 것이 최선이었을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저리다. 최신작도 얼른 읽어보고싶다.
2019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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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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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을 통해 소개받은 책. 단편이 그렇듯 좋은 소설도 있었지만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그리고 현실적이거나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의 나열이었다. 현대 소설은 왠지 나한텐 너무 먼 당신이다.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0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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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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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서 읽지 않았던 책을 어느날 한번 읽어보기로 하였다. 처음엔 극단적 사례를 들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무엇이 정의인지 골라볼래? 라며 정신을 쏙 빼놓더니 차근히 공리주의가 왜 위험한지 자유주의는 왜 빈틈이 있는지 공동선이 왜 답이라고 여기는지 알려준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여야 하는지 이제 알았다.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20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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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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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는 지쳤고, 부딪혔고, 아팠다. 지겨워서 지겨움을 느꼈다고했다. 애제자에게 외상센터장을 넘기고 그는 이제 홀가분할까?

골든아워 2

이국종 (지은이) 지음
흐름출판 펴냄

2020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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