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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소설집)의 표지 이미지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지음
아작 펴냄

이 글에서 처럼 
작가는 ‘감당할 수 없는 온갖 이야기’를 ‘웃긴’이야기로 전달하고 있었다.

이 책은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이라는 단편소설과 그밖의 몇가지 단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번 째,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큰 꿈을 가지고 진취적인 행동을 하는 한 여자 아이의 우주여행 기록. 

두번 째, 서쪽으로 가는 배달 여행
정신 병원을 탈출한 한 여성의 배달 여행과 죽음

세번 째, 돼지제국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한 여자비행사의 고통으로 가득한 일생

이렇게 세가지 이야기를 읽었을 때는 뭔가 ‘여자주인공’을 통해서 
여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목표를 정신 이상학적으로 표현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자신의 목표와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가는 여자들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
남자들의 방해, 결국 예상했던 비극적인 결말.

이런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처음엔 ‘흥미진진’ 했다가
중간 즈음 부터는 ‘휴, 그럼그렇지’ 했다가
마지막엔 ‘결국,그렇구나’ 로 끝났다.

처음에 말했듯이,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를 ‘감당할 수 있는 스토리’로 읽을 수 있었단.
같은 여자로써 동감이 가고, 마음이 아프면서 재밌기도 했던 소설이었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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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어..”

왠지 멋져보였던 채식주의자가 기괴하게 느껴진다.

우리삶의 어두운 면을 힘겹게 써내려간 작가님 덕분에 이런 삶도 경험해 본다.

절대.
경험해보고싶지 않은 삶.

채식주의자

한강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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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무성한 뙤양볕 아래 어느 평범한 가족이 있다.
평범했기에 (평범을 갈망했기에) 특별하게 묘사 되지도, 과장스럽지도 않고 덤덤하다.

그렇게 그 여름은 아버지, 새어마, 재하, 기하의 기억속에 두고두고 잔잔히 기억되겠지.

‘어딘가 두고온 불안전한 마음들도 무사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빌려

나의 지나간 여름날들도 추억해 봤다.

두고 온 여름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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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부터 즐겨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나의 취향에 있다는게 사뭇 신기했다.

불신에서 시작 된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
사랑받으며 자라지 못한 미성숙한 한 여자의 무모한 살인으로 시작되는 기구한 인물들의 서사.

독자를 몰입하게하는 능력은 여전하다.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북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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