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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유감 (현직 부장판사가 말하는 법과 사람 그리고 정의)의 표지 이미지

판사유감

문유석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읽었어요
갈수록 우리 사회는 서로를 불신하고,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눕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선자라고 이를 갈며 증오합니다. 세상이 반반으로 갈라져 증오하는 불행한 시대에 나이브한 개인주의저인 저 같은 자들은 설 곳이 없습니다. 그저 혼자 생각합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없는데, 세상 모든 것의 본질은 밥그릇 싸움이고 결국 모두가 이기적인 것을 굳이 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버리면 어떨까. 그게 유전적 차원의 본능이라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다른 구석도 조금씩은 있다는 것에 순진하지만 담대한 희망을 갖고 말이다. 세상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이서 보면 희극이라지 않는가.
마약, 섹스, 상소리가 난무하는 19금 미드 <캘리포니케이션>에서 이런 멋진 대사를 발견했듯이 말이죠.

Anyone can be cynical.
냉소적으로 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

Dare to be an optimist.
담대하게 낙관주의자가 되라구.


- 에필로그 중 -
201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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