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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김숨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한 명

김숨 지음
현대문학 펴냄

개인적으로 위안부 관련 소설 중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이다.
할머니가 주인공이신데 할머니의 지금과 과거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주인공은 '그녀'라고 나온다. 그녀는 위안부 피해자로서 자신의 기억을 부끄럽게 여겨 자신의 기억을 숨기고 산다. 이 소설의 배경은 위안부 피해자이신 할머니들이 공식적으로 한명 밖에 남지 않은 미래이다.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에서 그 한 명을 찾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그녀의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한 명이 아닌 한명들이 된다.
나는 책을 읽으며 안타깝고 너무 죄송하기도 했다. 우리 근처에 계신 할머니들 중 한 분이셨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할머니들이 하루 빨리 진정한 사과를 받으시길 바란다.
2019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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