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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읽었어요
책을 읽고나면 밥상에 올라오는 식물들이 반갑게 느껴진다.

세계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식물이 버무려져 신비한 향을 낸다. 식물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책.

후추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2019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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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살아왔지만 나로 살았던 적은 없다’

가정이, 사회가 기대하는 개인의 모습은 나무의 가지치기와 닮았다. 정원에 어울리도록, 행인의 눈을 찌르지 않도록 끊어낸다.

그 과정이 파괴적이며, 험하고 고통스러울수록 한 생명은 자신의 존재에 확신을 느끼기 어렵다. 웃자란 순간에도 존재의 근원을 찾아 어디든 뿌리를 내리고 싶어한다. 영혜도 그의 언니도 같은 연장선 위에서 쉼없이 흔들린다.

나무를 건강하게 하는 가지치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근육이 손상되고 회복하며 더 큰 근육을 만드는 운동의 과정처럼 가장 아래에서부터 건강한 성장을 위한 보살핌이 절실함을 느낀다.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 불안할 때 추천!
2020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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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깊게 공감 가는 소설이다. 용기 있는 소설이다.

스스로가 판단하는 정상과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에는 사실 어느 부분에서든 괴리가 있기 마련이다. 생의 고뇌를 거치는 이들은 괴리감 사이를 방황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상인의 가면을 하나씩 든채로 말이다.

‘평범’이라는 것은 생물에게 적용되기 어려운 분류체계다. ‘다수의 선택’ 이라면 모를까.

삶은 일차선 도로가 아니다. 같은 방향을 보지 않는다고 반대 방향이라 말 할 수 없음을 마음에 새긴다.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지음
살림 펴냄

읽었어요
2019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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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편의 영화를 구성하듯 간결한 연출이 돋보인다. 참사를 강조하지 않고 절제된 표현으로 사건 당사자들의 감정을 잘 전달한다.

그래픽 노블의 장점들이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전달력 있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체르노빌

프란시스코 산체스 지음
현암사 펴냄

읽었어요
2019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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