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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살아왔지만 나로 살았던 적은 없다’
가정이, 사회가 기대하는 개인의 모습은 나무의 가지치기와 닮았다. 정원에 어울리도록, 행인의 눈을 찌르지 않도록 끊어낸다.
그 과정이 파괴적이며, 험하고 고통스러울수록 한 생명은 자신의 존재에 확신을 느끼기 어렵다. 웃자란 순간에도 존재의 근원을 찾아 어디든 뿌리를 내리고 싶어한다. 영혜도 그의 언니도 같은 연장선 위에서 쉼없이 흔들린다.
나무를 건강하게 하는 가지치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근육이 손상되고 회복하며 더 큰 근육을 만드는 운동의 과정처럼 가장 아래에서부터 건강한 성장을 위한 보살핌이 절실함을 느낀다.
👍
불안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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