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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조벽 외 1명 지음
해냄 펴냄
읽었어요
* 단순히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일에서 해방되도록 만들어주는 정책이 아니라,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나는 애착이 잘 형성된 사람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내가 치료를 함에 있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에는 도움을 받았으나 앞으로 내가 해야할 치료 활동에서 어떤 방향으로 끌고가야 할지 고민해본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애착이 잘 형성된 사람일까? 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그동안 나는 문제해결을 대처하는 방법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성격은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고 내면을 깊이 살펴보게 되었다. 내 행동과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의 나는 나를 더 인정하고 보듬어줘야겠다. 의도치 않게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를 극복하고 나를 더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부모가 위태롭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충동적이거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 자식의 입장에서 가장 난처한 부분은 문제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지 물어볼 선인 또는 길잡이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아이를 가지기까지 이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보고 배우자와 많은 대화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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