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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최용범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읽었어요
왜 이리 화가 날까.
사람의 기본적인 본성일 수도 있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지만 외세의 침략 앞에서도 서로의 이득만을 취했던 조선 말기.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독립의 한 방법으로 다른 나라를 택하고 도움을 청한 사람을 독립운동가로 지도자로 받들었던 우리의 지난 역사.
독립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많은 지식인들.. 그들을 우리는 독립운동가로 기억하고 그들의 작품을 배우고, 그들을 따르며 자랐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친일파를 등용한 미군을 도와 같은 국민들에게 총을 겨눈 사람들.. 그 와중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스러져 간 제주사람들.
지금도 청산되지 않을 친일파 문제... 외국 사람들이 내부의 친일파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난의 얘기를 하는 것도 감수해야 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작가 한 사람, 개인의 의견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사료들을 참고해서 집필했음을 감안했을 때 우리가 그리고 후세가 해결해야 할 많은 사안들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근현대사에서는 어릴 적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다른 내용도 있고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내용도 있었다. 읽고나서는 화도 나고 세상이 참 한심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역사를 좋아한다고 했던 나조차 그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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