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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시마다 소지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미스터리 소설 강의에서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다. 독특한 설정의 추리 소설이라고 하셔서 읽어봤는데 사회파 추리 소설에 가깝다. 초반부에는 소비세를 둘러싼 일본 정부와 소상공인들이 겪는 갈등이, 중반부에는 일본 경찰이 질서를 위한다며 무고한 사람에게 저질렀던 고문, 폭행이, 후반부에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과 위안부 피해자로 한국인이 겪었던 참상이 나온다. 일본인 작가가 일본 경찰 목소리로 한국인 주인공을 등장시키며 과거 일본이 저지른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 여러 가지 기이한 사건을 하나씩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전개나 사건 사이사이 주인공이 적은 소설이 함께 등장하는 기법도 아주 흥미로웠다. 나중에 내가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면 한번쯤 적용해보고 싶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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