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jana Amikato
@cejanaamik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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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이미경 지음
남해의봄날 펴냄
그림을 정말 잘 그렸다.
라는 말부터 나오는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울리는 책!
20년간 구멍가게들을 보고 듣고 그린 그녀
낮과 밤의 풍경이 다를것 같아
다시 밤을 기다리며 구멍가게를 들러
막걸리 2병을 사들고 나왔다는 말이 기억난다.
또 올께요하고 다시 찾은 곳도
다시 찾았을때, 오랜 세월을 등을 지고
문을 닫는 다는 소식들이
시리고 아팠을 그녀의 그림 이야기
나도 어렸을때,
슈퍼가 그리 많지 않고
집앞에 큰점방이 있었다.
물론,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작은 구멍가게중 우리동네에서는
그 중 좀 큰 그것을
큰점방이라 불렀을것 같다.
아직도 친정집앞에는 그 점방자리는
운전하기에는 험한 골목길 코너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물론 작은점방도 아직 있긴하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풍경들
아파트가 들어서고 편리함과 바꾼듯 공존하는 풍경
나는 여전히
엄마가 사는 그곳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라면땅, 다망구야, 진돌 놀이
언니, 오빠들이
밥먹고 저녁에 외치던 말!
"아이, 아이, 아이 모여라! 남자는 필요없고 여자 모여라"
"아이, 아이, 아이 모여라! 여자는 필요없고 남자 모여라"
이런 말들이 떠오르는 그림속 구멍가게는
나의 어린시절의 말들과 야기들을
절로 소환하는구나
마흔여섯 일월 책속으로 걸어가며
하루만에 만난 전국각지의 구멍가게들을 만나며...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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