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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어요
'걸' 들의 삶 들여다보기
사실 한국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한국 사회와 비교하며 읽어봤다.
- 남자보다 잘 나가는 여자: 사실 요즘은 여자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한지 오래되었고 전문직종에서 여자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변에도 남편보다 연봉이나 직급이 높은, 소위 더 잘 나가는 아내들이 정말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잘 나가는 여자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있다는 것은 땅을 치며 탄복할 일이다. 남자든 여자든,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모든 시민의 인식 또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감: 이 책에서도 사회적인 인식은 육아는 여자가, 라는 것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처럼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이 방송에 나오는데 이조차도 '육아는 여자가' 라는 사회적 인식 개선의 효과도 가져오겠지만, 육아하는 아빠는 방송에 나올만큼 획기적인 것이라는 인식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래도 방송에서 아빠가 육아하는 모습을 계속 노출시킨다면 언젠가는 육아하는 아빠가 엄청나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당연히 해야할 일이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본다.
집안일도 마찬가지다. 함께 사는 공간에 대한 책임감을 공동으로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첫번째로 여자의 몫이고 두번째가 남자의 몫이다. 그래서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는' 남자는 여자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82년생 김지영이 계속 회자되는 이유다.
- 결론은, 나도 여자라는 것이다. 내 삶도 되돌아보면 '여자라서' 겪은 일이 정말 정말 정~~~말 많다. 그걸 은연 중에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내 능력을 펼치는 것, 나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고 내 삶에 대한 주인이 되는 것, 나를 더 사랑하고 나를 더욱 보살펴주는 것, 오늘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 또 다짐한다!!!!!!!
- 이 책에서 나온 히로 정말 멋쟁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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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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