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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한겨레 펴냄

"물론이지, 스카웃. 그런데 검둥이가 뭐니? 그렇게 부르지 마라. 아주 품위없는 말이니까."
"학교에선 다 그렇게 부르는데요."
" 그럼 지금부터 한 사람이라도 그러지 말아라."
"그렇다면 왜 저를 학교에 보내세요? 거기선 온통 그런걸 배우는데요."

현대라면 젬과 스카웃은 어떤 어른으로 자랐을까?
아빠인 핀치 변호사님을 닮아 인권변호사로 자라지 않았을까 상상하게 된다
나도 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0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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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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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먹먹했다..얼굴이 얼얼했다..어깨가 뒤흔들리고, 등허리가 휘청거리고, 무릎이 툭 툭, 꺾였다.. 사람들은 나를 따라 유기체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절망이 몰려왔다.. 세상의 문은 끝나지 않는 길처럼 보였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숨도 멈추었다.. 눈을 감고 흔들리는 몸을 다잡았다..

끝나. 걸어가면, 한 발짝씩 디디면......

7년의 밤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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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보기보다 예민한 사람이었다..
색시가 곧 권태로워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잠시도 한가할 틈 없이 바쁘게 살고 있었지만, 실은 같은 일의 반복과 미래에 대한 꿈도 불안도 없는 생활을 권태로워 하고 있었기 때문에 권태가 얼마나 지독한 불행감인지 알고 있었다..

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1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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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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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들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밤. 그날들은 지나갔고 다른 날들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사실에 잠시 안도했던 적이 있었으나 어쩌면 그 사실이 싫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언제든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모든 날들을 비슷하게 만들며 살고 싶었다. 나 혼자 그런다고 되는게 아닌 걸 알면서도.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장강명 외 10명 지음
현대문학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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