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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살인사건 (占星術殺人事件)의 표지 이미지

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지음
검은숲 펴냄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의 대표작이라기에 흥미가 생겨 읽었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되짚어가며 파헤치는 형식이라 액션이나 스릴러요소는 아예 없다. 작가는 사건의 증거와 상황을 제시하고 독자에게 직접 추리해 보라는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다. 머릴 싸매고 메모를 해 가며 추리에 도전했지만 결국 내막을 밝히지 못하고 페이지를 넘겨야 했다. 정통 추리소설이 읽고싶을 때 좋을 소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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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랑님의 눕기의 기술 게시물 이미지
  • 블랑님의 눕기의 기술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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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의 기술을 누워서 읽는 중

눕기의 기술

베른트 브루너 지음
현암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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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랑님의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게시물 이미지
최근에 재출간된 점성술 살인사건 읽은 뒤에
추리소설갤에서 추천받은 같은 저자의 책임.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는 보장되면서 초자연적 현상으로밖에 볼 수 없던 일련의 사건들이 논리적으로 해결된다는 얘길 듣고 기대하며 읽었다. 오죽하면 제목부터 '기발한 발상'일까.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나한텐 솔직히 별로였다.

일본의 오이란(상류층 매춘부) 문화를 설명하는 초반부는 흥미롭긴 했지만 분량조절에 실패한 듯 큰 비중은 없는 내용을 길게 다뤄 좀 지루했고

사건들이 어떻게 설명될지 궁금해서 계속해서 책장을 넘겼지만 눈내린 벌판을 달리던 열차가 하늘로 날아오른 일, 시체가 사라진 일, 열차 객실 창문이 기이하게 붉게 물은 일, 벌판을 거닐던 붉은 눈 하얀 거인의 정체 등등에 대한 책의 설명은 아무리 생각해도 억지였다고 느낀다.

다 읽고 나서는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음.

그 외에 일제에 강제징용되었던 한국인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일본인들은 사죄해야 한다는 저자의 역사의식이 드러나는데 혐한으로 익숙한 일본에 아직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싶었다.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시마다 소지 지음
시공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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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랑님의 영원한 전쟁 게시물 이미지
간만에 제대로 읽은 걸작. 저자가 겪었던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외계인과의 전쟁을 다룬 SF소설로 자연스럽고 리얼하게 녹여냈다. 재미와 액션, 과학적 설정, 사회학적 사유 등 모든 부분에서 탄탄한 숨겨진 SF명작. 저자의 작품 대부분이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는 게 슬플 따름이다.

영원한 전쟁

조 홀드먼 지음
황금가지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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