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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냥 쓰면 된다 (어느 카피라이터의 일주일 글쓰기 안내서)의 표지 이미지

날마다 그냥 쓰면 된다

서미현 지음
팜파스 펴냄

플라이북 플러스로 받은 세번째 책.
<날마다 그냥 쓴다>는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쓴 일주일 글쓰기 안내서이다. 목차도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등 일주일로 구성되어있고 굉장히 다양한 테마의 글쓰기 안내가 나와있다. 표지에 카피라이터가 적혀있어서 광고, 카피라이트에 관한 게 많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때까지 나는 책을 읽고 독후감 위주로만 글을 써왔는데 글쓰기에는 일기, 여행기, 에세이, 소설 등등 굉장히 다양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책에는 한 챕터마다 글쓰기 과제가 주어진다. 처음에는 한 챕터 읽고 노트에 글을 써보고 하다보니 읽는 속도가 되게 더뎌졌다. 중간부터는 그냥 본문만 읽어내려갔지만 한 가지 느낀 게 있다. 이런 글쓰기에 관한 책은 언제나 이론만 알려줄 뿐이다. 글쓰기는 읽어야 하는 게 아니라 써봐야 실력이 는다는 것. 책의 제목처럼 "그냥 쓰면 된다". 나도 다시 일기부터 차곡차곡 써봐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나중에는 지금보다 더 능숙하게 쓸 수 있기를. 언젠가 만나게 될 나의 글을 기대하며!! (플라이북 캘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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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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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닥친 대폭우로 인해 빗물이 들어차는 건물에 고립된 두 여성 스포츠인이 생존을 위해 연대하는 이야기 -프로듀서의 말-

두 아마추어 스포츠인의 주 종목이 수영과 달리기라는 것, 서로가 서로의 종목을 잘하지 못하고 두려워한다는 것, 한 사람은 강아지와 애틋한 기억이 있고 한 사람은 강아지와 두려운 기억이 있다는 것. 하나부터 열까지가 전부 다른 두 명의 조합이 너무 너무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그런 둘이 의기투합해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것까지도!

전력 질주

강민영 지음
안전가옥 펴냄

2023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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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선샤인을 죽였는가” 라는 whodunit으로 볼 수 있지만, 읽어보면 범인은 중요하지 않다

이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자리한 “제도”들과 그 제도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조명한다. 학교 내 계급을 나누고 높은 계급에서 올라가려, 내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아이들. 학생의 실력보다 가족의 자본이 더 우선이 되어 그 계급을 좌우한다. 나뉘어진 계급을 당연스레 여기며 밑의 계급을 낮추어 보고, 공공연하게 학교폭력도 일어나는 행태가 변질된 무아교에선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들이 무아교에만 일어나는 일일까? 조금 과장된 형태지만, 이런 일은 현실 속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옳지 않은 계급주의가 천천히 우리들의 머릿속을 잠식하고 있다.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소설 속에서 또 하나 중요한 키워드는 “진실“이다.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보다 더 큰 사건으로, 더 자극적으로 조작된 이야기들로 잊어버린다. 판도라를 상자를 연 여자로만 기억하듯이, 사람들은 누군가가 조작한 형태로 죽은 선샤인을 기억한다. 그들에게 선샤인의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껍데기이자, 포장지, 물고뜯을 가십거리일 뿐이다.
이는 결말까지 이어지며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단단히 한다.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선장은 그 사건의 전말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그게 뭐 중요한가”라는 말로 통칭한다. 여기서 한 번 자문해본다. 사과의 속은 무슨 색이었을까.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범유진 (지은이) 지음
안전가옥 펴냄

2023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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