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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18년간 귀양살이를 하면서 쓴 편지들을 모아 번역한 책..
어려서부터 누구나 그렇듯 익히 들어온 대표적인 위인이지만 사실 그분의 글들을 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내용은 주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와 가훈, 다산어보의 저자로 알고있는 둘째 형님 정약전 선생님께 보내 편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글이다.
글속에 담긴 정약용 선생님의 모습은 강직하고 대쪽같은 심지를 가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특히 유배중에 몸이 아픈 와중에도 학문을 게을리 하지않았고 아들과 제자들을 걱정하고 있다.
글들을 하나하나 보면 유교에 뿌리를 둔 학문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보인다. 그리고 아마도 자식과 형제, 제자들에게 보내 글이기에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 가감없이 본인의 주관을 드러내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글들 사이에는 엄하고 효와 예를 중시하는 무뚝뚝한 아버지의 모습과 타협할 줄 모르는 어려운 사람의 느낌 또한 강하게 나타난다.
실제로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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